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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곰이 반려견 공격할까봐'..맨손으로 곰 밀쳐낸 10대 소녀

 

[노트펫] 담장으로 넘어오려는 곰을 맨손으로 밀쳐낸 10대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.

 

1일(현지 시간) UPI 등 외신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브래드버리의 한 주택에서 녹화된 CCTV 영상을 소개했다.

 

어미곰과 새끼 2마리가 집 담장 위를 어슬렁 대는 가운데 이 집의 반려견들이 맹렬하게 짖으며 달려든다. 침입자를 쫓아내려는 것으로 보인다.

 

 

개 한 마리는 곰과 붙어 싸우기까지 한다. 개들이 이렇게 짖고 싸우는 가운데 갑자기 한 소녀가 나타나더니 어미 곰을 담밖으로 밀어내 버린다.

 

곰을 밀쳐낸 소녀는 주변을 어슬렁대는 반려견을 안더니 집안으로 황급히 뛰어들어간다. 

 

개들이 짖는 소리에 새끼들이 먼저 도망가고 소녀의 일격에 놀란 어미도 놀라 담밖으로 물러서 큰 피해는 없어 보인다.

 

헤일리라는 이름을 가진 17세의 소녀의 용감무쌍한 행동이었다.

 

 

헤일리는 현지 KTLA-TV에 "개들이 짖는 소리를 들었을 때 밖으로 서두르고 처음에는 다른 개가 마당에 접근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"고 말했다.

 

그렇게 생각하고 나가봤는데 곰가족이 있었다고.

 

그녀는 "곰이 (반려견 가운데 한 마리인) 발렌티나를 붙잡고 있었다"며 "저기로 뛰어가야한다. 발렌티나는 아기다"라는 생각 뿐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.

 

그러면서 "머리에 떠오른 첫번째 일은 곰을 밀어내는 것이었다"며 "그리고 이것이 어떻게든 효과가 있었다"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.

 

다만 이 소녀는 다른 이들에게는 자신처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. 자칫 곰의 화를 돋궈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.

김세형 기자 eurio@inbnet.co.kr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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